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개나리, 진달래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팔레트

by kiddo.atelier 2025. 3. 23.

 

🎨 봄빛을 갈아 만든 색, 우리 아이의 팔레트

산들바람이 살랑이는 봄, 길가에는 어느새 노랗고 분홍빛 봄꽃들이 활짝 피었어요. 개나리는 해처럼 환하고, 진달래는 부드럽고 따뜻하죠. 아이들은 이런 자연의 색을 보며 감탄하고, 손으로 만지고 싶어 해요. 그런데 만지는 것을 넘어서, 그 색을 ‘만들어’ 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할 ‘개나리, 진달래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팔레트’ 놀이는 봄꽃을 활용해 색을 직접 추출해보고, 그 색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감성 미술놀이예요. 이 놀이는 단순한 색놀이를 넘어, 아이의 자연 관찰력, 색감 감수성, 창의력을 길러주는 활동이랍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계절을 느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손끝으로 담아보는 시간을 함께 해보세요.


🌼 봄꽃으로 만드는 자연 색물감

1. 개나리와 진달래에서 색을 추출해요

가까운 산책길이나 마당, 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개나리와 진달래를 천천히 살펴보고, 떨어진 꽃잎을 조심히 모아보세요. 각각의 꽃에서 나는 색은 조금씩 다르고, 아이의 손에서 특별한 색으로 태어나게 된답니다.

✔ 놀이 방법

  1. 산책하며 떨어진 개나리와 진달래 꽃잎을 수집해요
    절대 꺾지 말고, 땅에 떨어진 꽃잎이나 시든 꽃을 조심스럽게 모아요.
  2. 작은 접시에 꽃잎을 넣고 물과 함께 으깨요
    숟가락, 손, 막대 등을 사용해 색이 우러나도록 조심히 으깨요.
  3. 면봉이나 붓에 꽃물감을 묻혀 색을 테스트해요
    도화지 한쪽에 발색해보며 어떤 색이 나오는지 관찰해요.
  4. 개나리색(노랑)과 진달래색(분홍)을 비교하고 섞어도 봐요
    두 색을 나란히 써보거나 섞어서 나만의 봄빛을 만들어보세요.

🌸 창의적인 표현 예시

  • 노란 개나리 물감으로 해님 그리기
  • 진달래 물감으로 분홍 나비 날리기
  • 두 꽃 색을 섞어 만든 봄 저녁 하늘 표현하기
  • 꽃물감으로 손도장 찍어 벽걸이 장식 만들기

🧰 준비물

  • 개나리, 진달래 꽃잎 (떨어진 꽃 활용)
  • 물, 작은 접시 또는 종이컵
  • 면봉, 붓, 숟가락
  • 도화지

🌈 꽃색으로 그리는 ‘나만의 봄 그림’

이번에는 아이가 직접 만든 꽃물감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볼 거예요. 주제는 정해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색을 느끼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내는 경험이 중요하니까요.

✔ 놀이 방법

  1. 꽃물감을 다시 정리하고 색 이름을 붙여요
    “햇살 개나리색”, “분홍 구름 진달래색” 등 아이가 붙인 이름을 함께 적어보아요.
  2. 도화지 위에 마음껏 그리고 채워요
    동물, 풍경, 감정, 무늬 등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그려요.
  3. 물감이 마르면 색 변화를 관찰해요
    마르면서 색이 옅어지거나 변하는 모습도 관찰해보세요.
  4. 작품에 제목과 이야기 붙이기
    “이건 봄 햇살이랑 놀던 날”, “꽃잎을 따라 날아간 나비” 같이 스스로 이야기 붙여보는 것도 좋아요.

🌷 창의적인 표현 예시

  • 개나리 해가 뜬 봄 마을 풍경
  • 진달래 비가 내리는 꽃숲 속 친구들
  • 꽃물로 색칠한 ‘감정 팔레트’ 만들기
  • 개나리+진달래 색으로 그린 봄 꽃길 지도

🧰 준비물

  • 앞에서 만든 꽃물감 (개나리색, 진달래색)
  • 도화지
  • 붓 또는 면봉
  • 물, 휴지 또는 행주 (정리용)

💡 놀이 팁

  • 꽃은 반드시 떨어진 꽃잎만 사용해 자연을 해치지 않도록 해요.
  • 🌸 으깨는 과정은 아이가 직접 해보며 촉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세요.
  • 🎨 발색이 잘 안 될 경우, 따뜻한 물을 사용하거나 살짝 문지르면 좋아요.
  • 🖼️ 완성된 그림은 액자에 넣어 ‘봄 전시회’처럼 꾸며보는 것도 추천!

🌷 꽃잎에서 피어난 나만의 색

이번 미술놀이는 꽃을 보고, 만지고, 색을 직접 만들어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연 속 예술 경험이에요. 아이는 그 속에서 계절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색을 조합하며 표현하는 힘,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함께 배우게 됩니다.

자연 재료로 직접 물감을 만들어 쓴다는 것은, 단순한 미술활동을 넘어 아이에게 '나만의 색'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줘요. 어떤 아이는 개나리처럼 밝고 산뜻한 노랑을 좋아할 수 있고, 또 다른 아이는 진달래처럼 부드럽고 감성적인 분홍에 끌릴 수 있어요. 그 선택과 조합을 통해 아이는 자기만의 감성과 취향을 발견하고 표현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손으로 만든 색이라는 사실은 아이에게 큰 자부심과 성취감을 안겨줘요. 이번 봄, 아이와 함께 자연의 색을 갈아 나만의 팔레트를 만들어보세요.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추억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거예요.